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 (6교구 본사)는 지난 3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2015 행복바라미 나눔문화’ 모금 캠페인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행복바라미 지역문화제 나눔문화’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것과 맥을 같이한다.
대전 개막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부인 최양옥 여사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마곡사 풍물단의 풍물 길놀이와 모듬북 공연이 펼쳐졌으며 사찰 전통차 시음행사와 다도예절 등 다양한 문화체험 참여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는 카드단말기 모금시연도 이어졌다. 특히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을 필두로 벌어진 모금 탁발 행사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경 주지스님은 “내가 행복해지려면 내가 조금 나눠 가졌을 때 행복이 더 찾아온다”며 “스님들과 함께 더욱더 나눔행사에 동참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과 자비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마곡사 3대 소중한 법문호가 있다며 하나는 다가가자, 둘은 나누고 배려하자, 셋은 그리고 실천하자다. 이런 불자가 방방곡곡 많이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3년째 이어오는 행복바라미운동은 우리전통문화와 역사·유물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축제를 넘어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 시킬것”이라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자비 실천은 부처님에 가르침이다”라며 “모금된 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남김없이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은 대전을 포함한 수원, 청주, 원주,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 2013년부터 카드단말기를 통한 기부는 기부문화 투명성을 높였으며 모금캠페인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모여진 성금은 금액 전액이 그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여지며 지난 2년간 대전에서는 2억 1000만원이 모여져 468명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