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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 이동]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1회에서 아버지 한정호(유준상)의 외도를 알고 있던 딸 한이지(박소영)은 자신에게 계속 설교를 하자 결국 폭발했다.
한이지는 "그 사람과 아빠의 다른 점은요. 그 사람은 사과했고, 아빠는 전혀 사과를 안 한다는 것이다. 아빠가 엄마한테 잘못한 거 그건 엄마아빠 문제라 함부로 언급 안 하겠는데 나한테 진짜 잘못된 말 하셨다. 아빠는 나의 행복추구권을 방해하고 내 몸에 대한 내 결정권을 침해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어물쩍. 그게 아빠와 그 사람의 차이점"이라고 화를 냈다.
이에 한정호가 "아빠한테 설교하느냐"고 버럭 하자 한이지는 "설교가 아니라 내 생각을 말하는 거지"라며 대들었다. 보다 못한 최연희(유호정)가 중재에 나섰지만, 평소 엄마에게도 불만이 많던 한이지는 "엄마도 똑같아. 나한테 허리 23짜리 원피스 입혀서 인형처럼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안돼서 기분이 나쁜 거잖아"라고 화를 냈다.
특히 한이지가 "두 분 다 사과가 뭔지 좀 알아보세요. 그만 좀 구리게 구시고… 내가 귀가 없는 줄 알아? 인간적으로도 허접해. 현서 엄마한테도 막…"이라고 한정호의 외도를 언급하려 하자 최연희는 입을 막으려 딸의 따귀를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