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우범지역 내 범죄예방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개선디자인(CPTED)’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서귀포시 정방동 중앙교회 일대 1만7869㎡를 대상으로 한 ‘셉테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지난달 30일 중앙동 지역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취지 설명 및 주민여론 수렴을 실시했다. 또 주민 안전을 위한 CCTV, 보안등 설치요구 등 생활 안전분야 건의를 접수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서 조성된 무근성 일대 셉테드 사업 결과에 대해 주민만족도가 71.5%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며 “지역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범죄예방사업이 될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셉테드 사업은 주변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발생 여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민·관·경 협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CCTV,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비롯해 공터정비, 노후 벽체도색 등 조성지역 일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취약지역 등 동네 범죄환경을 해소해 나가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