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복지 1번도시로 '거듭나'

2015-05-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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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시민복지 1번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이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시민중심의 복지서비스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동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확충과 활성화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위기가정 보호, 종합사회복지관 활성화, 빈곤계층 맞춤형 지원, 위기가정 지원시스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들 수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1일 제11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사회복지대상을 수상, 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행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 동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주민센터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시는 동주민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개편해 복지기능을 강화, 지역주민들이 시청이나 구청까지 방문할 필요 없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동에는 이에 따라 동장·복지담당공무원·방문간호사 등이 3인1조를 이뤄 수시로 복지소외계층을 파악해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해소를 위해 뛰고 있다. 시는 방문간호사를 추가 배치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확충해 동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종합사회복지관 사업 활성화

시는 접근성이 용이한 3개 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가족기능 강화와 주민연대감을 조성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산종합사회복지관을 장난감 도서관 거점으로,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은 관악주공마을지킴이,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살기 좋은 동네만들기를 각각 테마로 정해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삼막다목적복지회관을 금년 10월에,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은 내년 11월에 각각 개관할 계획으로 있어 이지역 주민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 빈곤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 확대

빈곤층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보조와 문화체험활동 지원 등을 연계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7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역아동센터의 운영전반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도모하고 학습도우미 강사도 지원한다. 장애통합 지역아동센터 1개소에 대해서도 안정적 운영을 돕고 있다.

◆ 위기가정 지원시스템 확대

부모나 주 소득원의 갑작스런 사망 및 가출 또는 병을 얻어 거동이 불편하게 된 경우 등과 같이 예고 없이 찾아온 가정위기를 돕는데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가정들에게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11개 항목이 지원된다. 시는 위기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황에 걸맞은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자립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 아동복지시설 안정화 추진

시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물의를 빚었던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CCTV설치 확대와 종사자 처우개선 등으로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설안전과 관련해 지도점검은 물론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미 올해 1월과 2월에 아동학대예방 결의대회를 연 바 있고 시설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업무연찬도 가졌다.

◆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현재 안양에 65세 이상 노년층은 5만6천여명(2014년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대비 9%정도에 해당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노인돌봄 서비스,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재가노인식사배달, 경로당 활성화,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특히 삼막마을에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포함한 다목적복지회관을 건립중에 있다. 삼막마을 다목적복지회관은 이 지역 주민들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저소득층 노인들에 대해서는 요양 및 생계급여, 요양시설이용, 365어르신 돌봄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재활지원

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립생활센터, 일자리사업, 장애아동 발달재활 바우처, 무료컴퓨터교육 등을 지원해 자립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상시점검체계도 구축했다. 시의 지원을 받고 있는 1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입소자와 위생관리를 비롯한 운영실태 전반을 수시로 확인하고, 입소해 있는 장애인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여성도 편안한 도시 안양

시는 2011년 12월 5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사회복지, 문화체육, 도시경쟁력, 도시공간환경, 기획행정 등 5개 분과의 여성친화도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민주도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으로 마을 꽃길 및 텃밭가꾸기, 여성친화도시 순회교육, 안전한 마을 만들기, 돌봄과 나눔의 동네품앗이 실천장 조성하기, 꿈이 크는 우리마을 벽화그리기 등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양성평등 정책기반강화

시 산하 각 부서에 소속된 위원회의 여성참여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 정책결정과정에 있어서도 성평등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따른 과제 선정 및 간부급공무원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7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유공시민을 선정해 포상도 할 예정이다. 또 학식을 겸비한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여성지도자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 여성취업과 권익 증진 도모

시는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교육 및 취업알선 상담을 연계 지원하는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새로 일하기센터를 위탁 운영해, 현재까지 8백명 가까운 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기쁨을 안겨줬다. 최근 빈발하는 여성폭력에도 적극 대처하고자 가정 및 성폭력상담소 2곳을 지원하고 성폭력 피해자 전담 의료기관도 2개소를 지정해놓고 있다.

시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도 5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출산장려 차원에서 저 출산 극복과 관련한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는 둘째자녀 출산장려금으로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8월중에는 출산장려 UCC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 다문화 그들도 우리가족

현재 안양에는 이민자와 귀화자를 합쳐 2천3백명 넘는 다문화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시는 다문화 인들도 시민의 한 일원이라는 일념으로 한국어교육을 기본으로 상담과 취업지원 사회적응을 위한 생활문화체험, 요리교실, 인권·법률교육, 가족캠프 등을 마련한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에 대한 통번역서비스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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