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건축학부, 6일 교내서 다양한 장르 8명 릴레이 특강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건축의 다양한 장르별로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릴레이 특강이 열린다.

대전 배재대(총장 김영호)김소월 대학 건축학부는 오는 6일 대학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세계의 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제1회 건축의 날을 개최한다.

배재학당 창립 130주년과 학과 개설 17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모두 8명의 교수들이 나와 자신의 전공분야별로 건축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김종헌 교수는 ‘덕수궁 미술관을 통해 본 그리스, 로마 건축’이란 주제로 덕수궁미술관 도면에 나타난 치수를 중심으로 공간구성에 대한 원리와 그리스 로마 건축의 고전적 원리 대한 설명을 한다.

김형중 교수는 ‘실내 도시, 쇼핑몰에서 시간보내기(Interior Urbanism, Malling)’란 제목으로 현대인들에게 쇼핑뿐 아니라 유희와 오락을 제공하는 쇼핑몰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고 북미 쇼핑몰 설계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빅터 그루엔과 그의 쇼핑몰을 소개한다.

강상훈 교수는 ‘파리의 지붕, les Halles 시장’이란 제목으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파리의 전통시장인 레 알(les Halles)시장의 역할과 재개발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영주 교수(New England Architecture)와 신현보 교수(Amsterdam 도시 변천사)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도시형성과 주요 건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유정훈 교수(영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는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의 모습과 풍경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영화의 전개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들려준다.

김형중 학부장은 “건축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하는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건축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릴레리 특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