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경산시와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을 상대로 자료를 제출받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조합 측이 국가보조금을 받아 불법 건축물을 조성한 배경과 건축비용, 집행된 자금이 투명하게 사용됐는지 여부 등 사업 전반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일부 보조금의 부정사용에 대한 혐의(사기 등)를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한 정황을 파악, 일부 혐의도 드러난 만큼 관련자 소환 및 진술을 확보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횡령, 유용 등 다양한 혐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