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경찰 과잉대응 논란...기차타던 남성 공안 총 맞아 사망

2015-05-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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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칭안(慶安)기차역에서 2일 저녁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사망했다. [칭안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 중국인 남성이 공안의 총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2일 오후 헤이룽장(黑龍江)성 칭안(慶安)기차역에서 노모와 아들, 딸을 데리고 기차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 표검사를 받고 있던 한 남성이 공안의 총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3일 보도했다. 
노모는 "검표를 하는 과정에서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아들이 공안과 다퉜고 뒤어어 공안이 권총을 꺼내 아들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공안 측의 과잉대응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린 애들과 노모를 데리고 가는 남자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을까"라면서 "하루빨리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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