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순매수액 역대 '9번째'

2015-05-03 09:3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역대 9번째로 많은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2002년 이후 외국인 거래 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순매수액은 4조6493억원에 달한다. 이는 월간 순매수액 기준 역대 9번째 규모다. 2013년 10월(4조7104억원) 이후로는 최대치다.

역대 1∼3위는 7조6362억원이었던 2013년 9월과 2012년 1월(6조3060억원), 2009년 7월(5조9401억원)이다.

지난 4월 코스피는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박스권을 돌파했다. 24일 장중에는 2189.54를 기록하기도 했다. 2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이날 장 후반부터 하락 전환하며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월 30일 종가는 2127.17로 5거래일 전 대비 46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4월 7일부터 27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28, 29일 이틀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우려감을 키웠다.

하지만 증권가는 글로벌 유동성을 등에 업은 외국인이 재매수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도 작용했다"며 "5월 중에 2200선을 재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