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한국법인의 매각설에 대해 일축했다.
아웃백의 미국 본사 블루밍 브랜즈 인터내셔날의 패트릭 머사(Patrick Murtha) 대표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웃백 한국법인의 매각계획은 없다"며 "아웃백코리아는 세계적으로 아웃백 탑3 시장에 해당돼 아시아 전역을 리드하는 중요한 테스팅 베드"라고 밝혔다.
아웃백코리아는 1997년 김포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전국에 매장이 109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체 매장(109개)의 31%에 달하는 34개 매장이 문을 닫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진행된 대규모 매장 축소 등이 아웃백 미국 본사에서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아웃백은 이날 ‘블랙라벨 스테이크 스페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일등 스테이크 하우스, 이색적인 마케팅 리더, 삼위일체의 매장 특성화 등 '빅3 전략'을 내놓으며 공격 경영에 치중하겠다고 각오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스페셜 에디션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금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핑크 락 솔트로 스테이크의 깊은 맛을 더하고, 뜨거운 그릴에 살짝 구운 레몬은 상큼한 계절감을 전한다. 또 귀여운 물방울 모양의 붉은 페루비안 페퍼가 새콤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전달해 스테이크의 식감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인수 아웃백코리아 대표는 "최근 외식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라고 하지만 식문화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를 기회와 변화의 시점으로 보고 내실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수 대표는 "비즈니스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매각 계획은 없다"며 "현재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