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1376억원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1조6487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9.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50.5% 늘어난 1849억원이다.

연결 기준 총자산은 31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2000억원원 증가하였다.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할 경우 총자산이 388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자본적정성면을 살펴보면 연결 자기자본비율이 13.7%로 안전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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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펀드,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수수료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4% 상승한 79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485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외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8.8%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8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0.8% 감소했다. 사업량 감소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8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식거래 증가 및 IB 사업 부문 수익 증가에 따라 1분기 목표손익인 780억원을 상회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셋펀드와 방카의 판매량이 확대됨에 따라 농협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NH투자증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확인된 것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