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테마파크 어린이날 무료 개방...馬법의 세계로

2015-04-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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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썰매장, 최대형 야외 극장, ‘어린이 컬링대회’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개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멀지 않은 곳에 가벼운 주머니로도 자녀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고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이번에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세계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가 어린이날을 맞아 무료로 개방되고 자동차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잘 정돈된 잔디밭과 꽃밭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5월 5일(화) 어린이날을 맞아 ‘말(馬)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대축제’란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어린이날 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한 썰매동산인 ''슬레드힐''(썰매(Sled)와 언덕(Hill)의 합성어)에서 가능하다. 총 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인 이 시설에서는 16명이 동시에 썰매를 탈 수 있다. 눈이나 얼음이 귀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객들이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에버슬라이드 슬로프’ 형태로 건설됐다. 매표소에서 무료 이용권을 배부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관람대 주변은 초대형 야외 극장으로 변신한다. 평소 경마대회 중계를 이용되던 국내 최대규모(높이 6m, 길이 11m)의 고화질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가 방영된다. 현재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택배 비행기 ‘호기’의 세계 문화를 탐험하는 주제로 공상의 즐거움을 독특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이다. 오후에는 교육 애니매이션 ‘로보카 폴리’가 방영된다.

어린이날 특별행사에는 ‘어린이 컬링대회’가 열린다.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되었으며, 1998년 제18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컬링에서 착안해 실내에서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가족이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오전 9시부터 출전 신청을 받은 후 오전10시부터 가족별 경기가 펼쳐지고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여기에 어린이날의 축제분위기를 더해줄 '말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응원단공연, 동요나라 통키다, '키다리 삐에로 말 모형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캐릭터가 공연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쇼’또한 흥겨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기 때문.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으며,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외부기관 연계 행사로, 굿 네이버스에서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미아방지 팔찌 및 기념품 배부할 예정이며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봉사단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 교육 행사도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진 본부장은 “아침 일찍 어린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렛츠런파크 말테마파크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어린이가 주인공인 5월 5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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