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제17회 대나무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간 대숲의 속삭임 세계와 어울림을 주제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의전 중심의 개막행사 대신 MBC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난장'과 찾아가는 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추억의 죽물시장과 죽물시장 가는 길'도 완성도 있게 재현함에 따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친환경 농특산품관과 건강 홍보관, 대나무 생태체험, 어린이 현장체험학습, 대나무골 청정생태관, 대나무 뗏목타기 및 물고기 잡기 등 기존 프로그램은 운영방식을 개선해 더욱 새롭게 재탄생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세계로 나아가는 대나무축제와 오는 9월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광주영어방송과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를 기획하고, 외국인도 축제에 참여시켜 글로벌화를 시도한다.
축제기간 중 연휴인 2일과 3일, 5일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향교교~도립대 구간을 통제, 관광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축제장을 '운, 수, 대, 통'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분해 대나무의 멋과 맛,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나무축제만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러 올 것을 대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점검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축제가 끝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