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 회복세 전망 설문조사 결과.[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국내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은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시장은 올해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고,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주를 이뤘다.
올 연말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34.3%로 뒤를 이었고, 2017년까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응답은 14.9%에 그쳤다.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올 상반기를 넘기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9%로 가장 적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CEO 대다수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앞으로 1~2년간 지속된 뒤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단기 회복에 그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38.8%는 건설시장의 회복세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년까지는 32.8%, 2017년까지는 20.9%였다.
2018년, 2019년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각각 3.0%, 4.5%에 머물렀다.
정부가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뉴스테이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량이 부정적이었다.
사업 참여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고, 참여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도 10.4%를 차지했다.
반면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10.4%에 불과했다.
이 밖에 가장 진출하고 싶은 해외시장으로는 동남아시아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에 육박했다.
해외시장 진출 희망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동남아시아(45.5%), 인도 및 중앙아시아(18.2%), 중국‧중동‧중앙 및 남아메리카‧서유럽(각 9.1%)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