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4.29재보궐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인데요.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등 4곳이 모두 대혼전 양상입니다. 초대형 돌출 변수인 '성완종'리스트 파문에 뚜껑을 열기 전까진 승패 예측이 힘든 이번 선거, 변수를 통해 분석한 전체 판세와 정치전문가들이 참여해 알아본 전망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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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가가 분석한 재·보선 최대 변수는 ‘투표율’과 이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승부수’
4·29 재·보궐선거가 막판 대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정치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돌출 변수인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파급력이 크지 않은 데다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상 범야권 지지층 결집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사진=아주경제]
재·보선 변수 ①스윙보터
4·29 재·보선을 앞두고 ‘스윙보터’를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스윙보터란 여·야와 보수·진보 등 특정 정당이나 이념과 거리를 둔 △40대(세대) △무당층(이념) △중도층(정당) △화이트칼라(계층) 등을 말한다.[사진=아주경제]
재·보선 변수 ②프레임 전쟁
실제 선거 초반 새누리당은‘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종북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지만, 선거가 본격화 되자 여야 모두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재·보선 변수 ③일여다야
“전통적인 야도(野道)에서 벌어진 야권분열, 즉 ‘일여다야(一與多野)’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8일 박근혜 정부 3년차 최대 승부처인 4·29 재·보선의 성격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사진=아주경제]
통상적인 재·보선이 30% 안팎의 낮은 투표율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부 당락은 여야의 ‘지지층 유인책’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여권 성향인 ‘5060세대’(60대 이상 포함)와 야권 성향인 ‘2030세대’(19세 포함) 중 어느 쪽이 투표장으로 더 나오느냐가 정국주도권의 향배를 결정짓는다는 얘기다. 40대는 캐스팅보트(결정권)다.[사진=아주경제]
재·보선 변수 ⑤이슈파이팅
‘이슈 파이팅’(issue fighting), 말 그대로 논쟁거리로 ‘주도권 싸움’을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약한 고리를 치면서 차별화를 꾀하는 이슈 파이팅은 ‘공세로의 전환이냐, ‘수세로의 퇴로냐를 결정짓는다. 이슈 파이팅이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라는 얘기다.[사진=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