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크림’은 2010년부터 5년의 노력 끝에 얻어진 성과로 인공 교배를 통해 얻어진 개체들을 2년 동안 계절별로 꽃 모양, 색깔, 개화되는 과정 및 생산성 등의 평가를 거쳐 우수한 특성을 갖는 개체를 최종 선발했다. 이어 2년여에 걸친 생산자·소비자 기호도 조사와 생산성 검정 과정을 거쳐 육성됐다.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전북 1호 장미 신품종 ‘슈크림’ [사진제공=전북농업기술원]
주요 특성은 우유빛깔 백색 겹꽃의 스프레이 타입 품종으로 결혼식 부케 등에 활용도가 높다. 1 그루 당 줄기수가 많고 줄기 당 작은 꽃의 수가 많아 절화 생산성이 매우 우수하다. 줄기에 가시가 없고 향기가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품종은 지난 2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권 등록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 1년 동안 재배심사·심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내년 신품종으로 최종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농기원은 이에 앞서 농가보급을 위한 모주 확보와 대량증식 등 종묘 생산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