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브런치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첫달 매출 20억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보다 훨씬 폭발적인 반응에 일부 매장에서는 물량 공급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은 쿠킹클래스, 레시피북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제품 특장점 및 활용을 알리고, 영업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첫달부터 매출 대박에 성공한 데에는 브런치 식문화에 특화된 제품이고, 기존 슬라이스 제품 대비 얇지만 오히려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을 살렸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나 카페 등 온라인에서는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로 만든 폭신하고 풍성한 ‘폭풍 샌드위치’라는 메뉴까지 생기며 화제가 될 정도다.
특히 햄과 라이프스타일의 접목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브런치 문화가 이제는 특정 세대가 아닌 대중적인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관련 시장이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조리 없이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만으로 간편하게 브런치 메뉴를 구현할 수 있는 편의성도 이번 성과에 한몫을 했다.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초반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판매 현장에서의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편의점, 단위슈퍼 등 판매처를 확대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카페 메뉴 못지 않은 근사한 홈메이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 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국산 돼지고기에 국산 벌꿀을 넣어 고기의 풍미를 살린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허니'와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반죽해 닭가슴살의 퍽퍽함은 줄이고 담백함은 살린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닭가슴살', 지방이 적은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든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오리지널'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50g에 99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