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은 집안 환경에 존재하는 초미세먼지(PM2.5)와 알레르기 유발 항원 등을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무선 진공청소기 신제품을 포함한 '토탈 홈 솔루션'을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다이슨의 토탈 홈 솔루션 제품은 다이슨 V6 모터를 탑재한 무선 진공청소기 3종(다이슨 V6 모터헤드 헤파, 다이슨 V6 플러피 헤파, 다이슨 V6 매트리스 헤파)과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이다. 다이슨이 직접 개발한 디지털 모터(DDM) V6와 고성능 헤파필터를 장착한 신제품은 다이슨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온갖 종류의 먼지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 다이슨이 한국의 실내 오염과 가정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최근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에 위탁 연구를 진행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표본 집단의 집안 곳곳과 자동차 내부에서 채취한 먼지에서 평균 2.32 종류의 곰팡이가 발견됐다. 또한 평균적으로 사람은 한 달에 약 28g 정도의 각질이 생기는데, 이는 해충들이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영양원으로 이런 각질들이 모여 쌓인다면 이를 주식으로 하는 해충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이슨 무선 진공청소기로 채집한 0.5g의 매트리스 먼지 속에서 평균 10.92마리의 집먼지 진드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심한 경우에는 1g의 먼지 속에서 110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까지 발견됐다.
이 같은 성능은 다이슨의 모터 기술력에 기인한다. 다이슨은 약2억5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최대 11만rpm의 속도로 회전하는 V6 모터를 개발, 다이슨 V6 모터헤드 헤파, 다이슨 V6 플러피 헤파 등의 제품들에 적용했다. 헤파 필터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의 8분의 1 크기보다 작은 0.3마이크론의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항원까지 제거해 우리가 숨쉬는 것보다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공기청정 선풍기인 다이슨 퓨어 쿨은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을 적용해 0.1마이크론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 걸러낸다. 더불어 다이슨의 에어멀티플라이어 기술을 적용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방 안에 고르고 조용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에는 공기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바람의 세기를 높여 시원한 선풍기로 사용 가능하다. 슬림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은 이동과 보관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거실 인테리어에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