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네팔 지진 피해가 커지면서 이웃 나라 중국의 기업들의 네팔 지진을 향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들은 성금을 전달하고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등 지진 피해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또 다른 인터넷기업 텐센트 역시 중국 빈민구제기금회 등 중국 유명 자선단체를 통해 이번 지진 참사로 피해를 입은 중국 시짱(西藏)자치구와 네팔 지역에 200만 위안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텐센트는 온라인을 통한 네티즌 기부금도 모집하고 있다.
바이두 그룹도 지진 발생후 긴급 구조지원 시스템을 발동해 바이두기금회를 통해 네팔 유엔기관과 피해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바이두 산하 온라인여행사이트 취날왕도 네팔과 중국 시짱자치구에 20만 위안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중국 콜택시앱 기업인 디디콰이디 기업도 28일 100만 위안을 네팔 및 중국 시짱자치구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기업 ZTE도 네팔 현지 지사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에 의료약품, 텐트 등 구호물자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네팔 지진 지역에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기부하는 등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지진을 맞은 네팔 난민들을 돕는 구호 사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