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만든다

2015-04-29 22:00
  • 글자크기 설정

5월 7일까지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업체 공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북과수의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업체’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고 경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e-홍보센터·공고’란 또는 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5월 7일까지 신청서류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6층) 산지유통단(053-940-4231)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도내 800여개 농산물브랜드 간 과당·출혈경쟁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FTA에 대응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군 농산물 브랜드 간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우선 도내 주요 5대 과수인 사과, 복숭아, 포도, 떫은감, 자두를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 역사성, 품질 등 경북과수만의 특색과 우수성을 형상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도는 통합브랜드로 적합한 요건을 갖춘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통합마케팅에 참여하는 농가와 조직에 한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SNS·TV 등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한 스토리 마케팅 추진, 소비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과실생산과 이와 연계한 가공품 개발 등 신수요 창출로 경북과수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통합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통합브랜드 개발업체가 선정되면 브랜드명 선정, 로고 디자인 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사과 등 과수 출하기에 맞춰 대대적인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칠레 FTA 시작으로 포도, 바나나, 오렌지 등의 수입과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 국내산 농산물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통합브랜드를 중심으로 경북과수의 경쟁력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