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 사업에 지역 업체인 30DAYS, 전북도, 전주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응모한 ‘3D 프로젝션 맵핑 및 미디어 그래피티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의 발굴․육성과 지역 콘텐츠의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전주시 등은 그 중 6개 사업을 지원하는 레벨업 프로젝트에 응모해 90개 사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전주시 등이 제안한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과 첨단영상기술의 융합이라는 참신함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대상에 포함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7월부터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시간을 이용해 1~2시간 가량 운영된다. 이를통해 시는 사계절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기획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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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거리 풍경[자료사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28/20150428115055138107.jpg)
전주한옥마을 거리 풍경[자료사진]
그간 연간 600여만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은 각종 체험관과 문화관을 비롯해 주로 낮 시간대에 치중된 콘텐츠로 인해 체류형관광지라기 보다는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전주한옥마을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통자원과 어울리는 야간 콘텐츠 발굴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인식돼왔다.
시는 앞으로 운영될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이 앞으로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명품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전주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과 남부시장 야시장 등과 연계해 전주한옥마을이 낮 시간은 물론 밤에도 관광객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