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조금융플라자' 오픈… 중소·중견기업에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

▲28일 열린 '신한 창조금융플라자'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종일 티에스케이워터 대표.[사진제공=신한금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2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신한은행 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종합적인 CIB(기업투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창조금융플라자'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는 신한은행의 기업금융지점에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 전문가를 배치해 은행의 기업금융 경쟁력과 금융투자의 자본시장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금융 플랫폼이다.

앞서 신한금융의 CIB사업부문은 지난 2012년 신한은행 본점에 근무했던 150여명의 임직원들이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의 IB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3년 간 CIB사업부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양사간 소개 건수와 관련 실적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하자는 의견과 양사 RM(Relationship Manager)이 가까운 거리에서 적극 협업했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지주사 주관으로 CIB사업모델 업그레이드 TF팀을 운영해왔다. TF팀에서는 지속적인 저금리 추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 등 최근 시장환경 변화로 중소·중견기업의 자본시장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집중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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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영업점에 신한금융투자의 RM이 상주하며 양사간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CIB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를 선보였다.

중소·중견기업 고객들은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대출, 예금, 외국환 등 전통적인 기업금융에서부터 M&A(인수합병) 및 인수금융 관련 자문, 유상증자 및 IPO(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등 자본시장 상품에 이르기까지 은행과 금융투자의 통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는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위치해있는 신한은행 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와 시화중앙금융센터에서 시범 개설된다. 향후 고객과 시장 수요에 따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자본시장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춰 다양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신한, 고객, 사회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