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경찰서는 한국전력공사 직원을 사칭, 노인에게 접근해 계량기 교체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 여주와 이천, 파주 등 농촌지역 노인 4명에게 접근, '정부에서 100만원 하는 계량기와 전선을 무료로 교체해준다'며 인건비 명목으로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농촌지역에서 전기사용이 늘면서 전기료를 아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