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해 4월 다시 문을 연 충남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농사랑(www.nongsarang.co.kr)’ 1년 동안 45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가 지난해 4월 재개장한 농사랑은 충남경제진흥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재개장 이후 24억 7000만 원, 올해 1∼3월 20억 7000만 원으로, 총 45억 4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매출액을 월별로 보면, 재개장 직후인 지난해 4월 300만 원, 5월에는 700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6월 82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7월 2100만 원, 8월 4300만 원으로 주춤하다 추석이 낀 9월에는 무려 20억 7900만 원으로 폭증했으며, 10∼12월에는 5400만 원∼7100만 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 20억 1400만 원을 기록했으나, 1·3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2600만 원과 3000만 원으로 매출액이 다소 저조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5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며 농사랑이 안착해 가고 있는 것은 기획전 등 각종 홍보 활동과 소비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농사랑 전용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서도 농사랑을 알리고, 판촉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역시 2월 설 명절을 겨냥해 농사랑 단독몰과 우체국 쇼핑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촉 활동을 중점 펼치고, 대기업 기획 판촉전, 소농 관련 콘텐츠 기획, 농협 a마켓 브랜드관 입점, 귀농 농가 판로 지원, 농가 스토리 발굴, 회원 증대를 위한 아파트 방문 홍보 활동 등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농사랑은 도내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써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면서도 “그러나 매출액이 명절에 치중되는 등 월별 매출액 차가 큰 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판단된다”며 “연중 안정적인 판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