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백승희, 오디션 비하인드 공개 “김평중 PD에 제발 뽑아 달라 애원”

2015-04-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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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백승희가 ‘울지 않는 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씨티에서 열린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평중 PD를 비롯해 배우 오현경, 홍아름, 김유석, 강지섭, 백승의, 안재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배우들은 ‘울지 않는 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백승희는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당하는 입장”이라며 “김평중 PD님께 제발 선택해달라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일드라마인데도 내용이 탄탄하고, 제가 맡은 오유미 역할이 마음에 꼭 들었다. 선한 아이가 악녀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가 컸다. 그래서 PD님께 ‘선택해주지 않으면 오디션장을 나가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 같은 백승희의 고백에 김평중 PD는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오디션을 많이 봤다. 사실 오디션에서 백승희가 우리에게 많은 확신을 주지 못했다. 이미지는 맞는데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제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얼른 눈치를 채고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더라. 그런 적극적인 모습이 캐스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거들었다.

‘울지 않는 새’ 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노란 복수초’를 통해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노복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정미 작가의 복귀작이며 ‘눈꽃’, ‘두번째 프러포즈’ 등을 연출했던 김평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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