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대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창의적인 실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야심차게 도입한 새로운 교과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대의 새 교과과정은 전공 특성화와 수요자 중심의 교육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국내에서 첫 도입된 전공프로그램이다.
새로 도입된 전공프로그램은 시대 변화에 따른 인재 수요를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탄력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과의 폐지, 신설 없이 기존 학과에 전공프로그램만 설치해 새로운 학문적 요구에 경쟁력 있게 대응 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경쟁력이 없어진 학문분야의 프로그램만 폐지해 학과 폐지에 따른 논란을 피할 수 있다.
또 동아대는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졸업 시 까지 총 전공 이수학점을 72학점으로 유지 한 채,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인 전공필수 과목 학점을 36학점(12과목)에서 학과 별로 최대 6학점(2과목)까지 대폭 축소하고, 나머지 학점은 학생들이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변경해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넓혔다.
또 동아대는 이수학점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2015학년도에 교과목 1,000여개를 신설 또는 변경해 전공프로그램을 포함한 새 교과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 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동일학과가 많게는 100여개가 넘는 대학에 설치되어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새 교과과정은 획일화 되지 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대는 전공과목 특성화에 앞서 2012학년도 교양과목에 융합형교과를 도입하고, 타 전공영역을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하는 균형교양 제도를 도입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