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선 나전역이 과거 간이역 모습으로 복원된 가운데, 과거 각종 촬영지로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69년 문을 열었던 나전역은 1989년 석탄사업 합리화 조치 이후 나전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이용자가 줄어들었다. 1993년 간이역으로 전락했던 나전역은 2011년부터 열차도 끊기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복원사업에 들어갔던 나전역에는 1960년대 사용했던 간이의자와 난로, 역무실, 열차 시간표 등이 재현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나전역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역 주변에 특색있는 휴식 체험공간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