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9시 2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가격 제한폭(15%)까지 하락한 4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종가(8만6600원) 기준 약 48% 하락했다.
이번 가짜 백수오 논란은 지난 22일 한국 소비자원이 “시중의 백수오 제품 32개 중 3개만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했다”며 “일부 악덕업자들이 값이 싼 이엽우피소를 바꿔치기하여 팔아서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데 내츄럴엔도텍은 그 중에 대표적인 회사”라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26일 내츄럴엔도텍의 IR 담당자는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십 수 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면서 “여성 갱년기증상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은 오직 토종 백수오에만 있으며 이엽우피소에는 없다. 따라서 회사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할 실익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쓰면 쓸수록 회사는 손해가 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주중에 있을 식약처의 발표가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4거래일 연속 하한가에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8778억원)은 1조원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닥 시총 순위도 24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