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라스, 건축물 안전 규제 대응해 방화유리 사업 강화

2015-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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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플램이 적용된 인도의 호텔.[한글라스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글라스가 아파트 화재에 대비해 강화된 안전 규정 시행을 앞두고 ‘콘트라플램’을 앞세워 방화유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의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방화유리 도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파트 대피공간에는 화재 시 30분 이상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방화문을 설치해야 한다.

개정안은 현재 방화문 제조업체들이 차열 방화문을 생산하고 있지 않음을 고려해, 민간 업계가 개정된 규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글라스는 지난달 출시한 ‘콘트라플램’을 통해 강화된 규정을 만족하는 유리 솔루션을 바로 공급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글라스 콘트라플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차열성과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차열 방화유리다. 화염, 연기만 막아주는 비차열 방화유리와 달리 화재 사고로 인한 열을 차단함으로써 복사열에 의한 화재 확산 방지와 피난 통로 확보가 가능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강화 유리를 다중 접합시킨 구조로 기존 방화유리 대비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열 충격에 대한 파손에도 대비할 수 있다.

유리만의 안전성과 기능성도 제공한다. 방화문에 유리를 적용 할 경우 타 소재 방화문과는 달리 개방감을 갖춰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화재 사고 시 신속한 대피와 구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평상 시 범죄 예방 효과도 크다.

특히 유리의 개방감으로 인한 범죄 예방 효과는 지난 1월 동작구에서 발표한 신규 공동주택 건축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 있을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방화유리는 기존에 주로 사용돼온 방화문 소재를 급속히 대체할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콘트라플램은 강력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아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덴마크 코펜하펜의 오페라 하우스,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싱가포르의 베독몰(Bedok Mall) 등 전세계 각지의 랜드마크와 대형 건물들에 적용됐다.

한글라스 이용성 대표이사는 “내년 개정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에 대비해 고성능 방화유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한글라스는 콘트라플램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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