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3년만에 컴백한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지드래곤이 지난해 슬럼프에 빠졌다는 고백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빅뱅의 월드투어 ‘메이드’(MADE)가 개최됐다.
이어 그는 "데뷔 초 때부터 남들보다 우리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음악이 좋아 열심히 했는데 운이 좋게 여러분을 만나 사랑받고 이렇게 좋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3년 만에 나오는 건데 내가 봐도 우리를 좋아할 이유는 없다"며 "TV출연이 많지도 않고 해외 공연이 더 많아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그래서 우리가 국내 팬들에게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재미있는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한 달에 두 곡씩 내기로 결정했다"고 매달 신곡을 발표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설명했다.
또 지드래곤은 "투어 이름이 '메이드'인데 다 곡이 메이드하다. 여러분께 우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오는 9월 1일까지 부담 없이 우리 곡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앨범이 나오면 이곳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5~26일 서울 콘서트를 마친 빅뱅은 아시아, 미주 등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서며 오는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9월 새 앨범 '메이드'를 정식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