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양송이 버섯파리 전월대비 30% 증가

2015-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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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충망·끈끈이트랩 설치 철저한 예방관리 당부 -

▲양송이,버섯파리[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부여와 보령지역 중심으로 버섯파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양송이 재배농가의 철저한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4월 중순 버섯파리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버섯파리 성충밀도는 끈끈이트랩(150×250㎜)당 227마리로 전월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버섯파리는 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종균접종부터 4주까지 재배사로 유입되는 버섯파리에 의해 가장 크게 나타나므로 초기 밀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늘어가 피해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수확량이 약 30% 이상 감소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성충은 양송이가 자라는 균상을 옮겨 다니면서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로 균상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버섯파리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배지제조온도를 60도에서 6시간 정도 유지시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재배사내 끈끈이트랩 설치, 재배사 출입구와 환기창에 방충망(눈금크기 0.5㎜이하) 설치를 통해 재배사 내 진입을 막는다.

 버섯파리 약제는 테플로벤주론이나 디플루벤주론 등으로 고시돼 있으나 1회 이내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버섯발생기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예방위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주로 긴수염버섯파리가 양송이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다”라며 “종균접종 후부터 4주까지 방충망과 끈끈이트랩을 사용해 초기 밀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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