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체제 들어 11개 성지역 ‘감찰기관장’ 교체

2015-04-25 17:1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1개 성(省)급 지방정부의 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 이후 최소한 21개 성급 지방정부에서 30여 명의 기율위 서기와 부서기의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특히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상하이(上海), 푸젠(福建), 광시(廣西), 충칭(重慶), 시짱(西藏), 윈난(雲南) 등 11개 지역에서는 기율위 서기가 새로 임명됐다. 광시성은 기율위 서기가 두 번 교체됐다.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1개 성(省)급 지방정부의 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아주경제 미술팀]


기율검사위는 중국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로, 8천여만 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산당원들의 부정부패, 윤리규정 위반 행위 등을 일차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새로 임명된 성급 지방정부 기율위 서기 12명 중 6명은 중앙에서 보낸 '낙하산'이고 4명은 타지에서 온 관료다. 단 두 명만이 현지 출신 관료"라며 이런 인사형식은 지방의 끈끈한 '관계망'과 '권력망'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이자 기율위 서기인 쑹아이룽(宋愛榮)이 최근 충칭(重慶)시 상무위원으로 이동했다며 이는 지방정부 감찰기관장 교체 작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