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리 총리는 22~24일 푸젠(福建) 자유무역구 시찰에서 "(자유무역구는) 새로운 수준의 개혁·개방을 먼저 시험하고 경제 체질개선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디고 경제 하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거시경제 조정 이외에 개혁·개방이 경제 하강 압력을 막아내고 안정 성장을 이루는 효과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개방 확대를 강조했다.
푸젠 자유무역구는 상하이에 이어 신설된 3개 자유무역구 가운데 하나로 지난 21일 톈진(天津)·광둥(廣東) 자유무역구와 동시에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그는 지난 17일 베이징(北京)에 있는 공상(工商)은행과 국가개발은행을 방문한지 1주일 만에 다시 은행을 찾아 금융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해 그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리 총리는 취안저우(泉州)에 있는 핀상(品尙) 전자상거래 기업을 방문해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전통산업 업그레이드 정책인 '인터넷 +(플러스)'와 관련된 기업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리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모바일과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을 제조업과 융합해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금융 등을 발전시키고 중국 인터넷기업의 국제시장 개척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