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가 24일 논산 대둔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산행에는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박범신 작가, 등산 애호가 등 1700여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 명산중의 하나인 대둔산의 명성을 입증했다.
2011년부터 논산에 귀향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범신 작가도 산행에 동반해 지극한 논산사랑을 가늠케 했으며 황명선 논산시장도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며 논산 대둔산 알리기에 나섰다.
산행에 앞서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회 논산 대둔산 월성봉 철쭉제 개막식을 찾은 엄홍길 대장은 “5월초순경 대둔산 월성봉에 수도권 연접 중부권 최대 규모인 약 16만본의 철쭉이 만개하면 대둔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산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산의 동북쪽 벌곡면에 자리잡고 있는 대둔산은 수락 8경을 꼽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으로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월성봉은 16만본의 산철쭉 단지가 있어 매년 이맘때면 분홍빛 물결로 장관을 연출해 등산객들의 발길을 멎게 하고 있다.
한편 엄홍길 대장은 지난 2013년에도 한국명산 16좌 원정대와 등산애호가 등 1500여명과 함께 한국 명산으로 꼽히는 대둔산을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