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부는 분양 '봄바람'…올해 3만6000여가구 쏟아진다

2015-04-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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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개통·산업단지 입주 등 개발호재 이어져

충청권 청약 1순위 가입자도 60만명 돌파

매매·전세가격 '동반 상승' 지속

금성백조주택이 충남 공주시 웅진동 220-3번지 일대에 시공하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의 투시도 [이미지=명진건설산업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충청권에 분양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KTX호남선 개통, 행정기관 이전 등 각종 호재 속에 올해에만 3만 가구 이상이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충청권에 분양되는 신규 물량은 총 3만6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성백조주택이 충남 공주시 웅진동 220-3번지 일대에 시공하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와 중흥종합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482번지에 분양하는 '음성 금왕 시티 프라디움' 등 올 2분기에만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1만1895가구, 703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KTX호남선 개통과 함께 세종 정부청사 이전 이후 지속되는 행정기관 입주 등 각종 호재로 충청권의 청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분양에 나선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차'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48가구 모집에 3079명이 몰려 평균 8.85대1의 경쟁률로 전세대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34.4대1을 기록했다.

아산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각종 호재 속에 충청지역의 부동산 훈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 "충청권 청약 1순위 가입자도 이미 60만명을 넘어선 데다 분양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 2013년 이후로 지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충청도의 3.3㎡당 분양가는 작년 1분기 기준 충남 537만원, 충북 524만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모두 564만원까지 상승했다. 전세가도 1년 사이 각각 29만원, 33만원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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