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 행인 향해 음란행위한 미군 입건

2015-04-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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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주한 미군 사병이 길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길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의정부 소재 캠프 스탠리 화학대대 소속 C(28)병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C병장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의 한 건물 앞에서 술에 취해 하의를 벗은 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욕설을 하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의를 벗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A(48)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C병장을 검거했다.

미 정부대표(군부대 관계자) 입회하에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C병장은 "음란행위를 한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C병장을 석방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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