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경북 수산발전을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 180억원이 투자되는 수출산업육성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의 원물 형태 내지 단순가공 제품으로는 더 이상 수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위주의 수출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비효율적·산발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수산가공업체의 경영실태를 정확하게 파악, 업종 간에 조직화 및 규모화해 동종업종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일본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중국·유럽·미주시장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해 브랜드 개발 및 수출제품 홍보마케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1·2인 가구 비중 증가와 젊은 층의 수산물 소비 확대,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소포장·간편·즉석식품 등 조리수산물 개발을 위한 수산식품 R&D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연안 시·군 소재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황태, 참치, 조미김, 간고등어 등 내륙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의 지원책도 마련해 경북 전역을 수산물 가공단지로 조성해 나간다.
한편, 도는 국내경기 둔화로 위축된 수산 가공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서울에서 3일간 시행하는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 6개 업체가 참여해 11개의 홍보부스에서 바이어 유치와 지역 브랜드 홍보 및 제품판매를 실시했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한·중 FTA, 고령화, 영세하고 폐쇄된 산업구조로 활력이 저하된 어촌에 소득원 개발과 수산물 수출산업 육성으로 ‘작지만 잘사는 어촌’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