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과 전도연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23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는 오승욱 감독,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했다.
‘무뢰한’으로 제68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김남길은 소감으로 “사실 칸을 잘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남길은 “전도연은 여우주연상, 심사위원 등 경험이 많은데 저는 어떨떨했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자 정재곤(김남길)이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을 쫓는 과정에서 그의 애인인 김혜경(전도연)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순수함에 흔들린다. 내달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