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 마감…WTI 하락·브렌트유 상승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5센트(0.8%) 내린 56.1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센트(1.22%) 상승한 배럴당 62.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와 달리 브렌트유 값이 오른 것은 중동지역의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든 탓이다. 사우디 연합군은 예멘 공습 중단을 선언한지 하루만에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20달러(1.4%) 낮아진 1186.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그리스 우려·기업실적 발표 뒤섞여 혼조 마감
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우려와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모두 작용하면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범 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전날보다 0.03% 하락한 408.9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9% 내린 7028.2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0% 떨어진 1만1867.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6% 오른 5211.09를 나타냈다.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 채권단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제금융 지원협상 최종 기한이 6월 말로 늦춰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별 실적에서도 명암이 엇갈렸다. 맥주 제조사인 하이네켄이 예상보다 낮은 판매 실적 탓에 3% 내려앉았다. 테스코도 5.15% 하락했다. 반면, 볼보는 15.02% 급등했다. 볼보는 이날 올로프 페르손 회장이 사임하고 스카니아의 CEO 마틴 룬더스테트가 뒤를 잇는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코카콜라 등 기업실적·주택시장 호조에 상승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비자와 코카콜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주택지표 등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68포인트(0.49%) 상승한 1만8038.2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67포인트(0.51%) 오른 2107.9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07포인트(0.42%) 상승한 5035.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판매량이 3개월만에 500만채를 웃돌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시켰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연간 환산 기준 519만 채로 한 달 전보다 6.1% 증가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의 주당 순이익이 48센트로 시장 예상(43센트)을 넘었고, 매출도 기대를 웃돌았다. 코카콜라의 주식은 1% 이상 올랐다.
비자도 2.66% 올랐다. 이날 중국 정부는 국내외 회사들의 카드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의 중국 내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