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에 따르면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내주 중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2009~2012년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때 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해 이 가운데 일부를 전달받은 혐의(횡령 등)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포스코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을 지낸 박모(59) 전 전무를 이날 체포했다. 박 전 전무는 포스코건설 베트남사업단장 박모(52·구속기소) 전 상무가 흥우산업 등을 통해 비자금 40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