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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두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복류수 집수매거 교체보수 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남구지역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한 형산강 집수시설 재정비 사업과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심 조성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종두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복류수 집수매거 교체보수 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포항지역의 가뭄발생에 따른 응급취수와 추가적인 정비가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수중탐사 결과, 집수매거의 유실과 일부 이탈이 확인되는 등 남구지역의 정수시설 대응력이 떨어짐에 따라 2014년 전면교체 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의회 소관위원회에 중간용역보고를 마친 상태다.
이번 집수매거 교체용역 결과는 형산강 국가하천을 관리하는 부산국토관리청과 취수시설 및 취수량을 관리하는 낙동강홍수통제소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5월쯤 가시적인 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공사는 형산강 하천수위가 감소하는 갈수기에 최단기간 집중적인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원수대금 절약과 시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맑은물사업소는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심 조성과 연안오염 방지를 위해 4단계 13BTL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BTL 정비 사업은 상대·해도·효자동 일원에 총사업비 567억원을 투입해 52㎞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빗물과 오수를 분리할 계획이다.
재정사업으로 추진했던 두호·학산 지역은 2014년 12월 준공했으며, 구룡포·동해면 지역도 지방환경청과 재원협의를 마쳐 국비예산을 확보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송 지역도 지방환경청과의 재원 협의와 함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장종두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은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하수도 악취 해소 등 친환경 도심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