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22일 가즈프롬이 유럽 내 자유로운 가스공급을 저해하고 높은 공급 가격을 책정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가즈프롬의 유럽 내 반독점 위반 행위를 조사해왔다. 집행위는 가즈프롬의 독점적 해위로 인해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중동부 유럽국가들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EU 당국은 예비 조사를 통해 가즈프롬의 혐의를 확인하고 ‘이의 진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의 진술서를 받은 가즈프롬은 12주 안에 답변해야 한다.
최근 EU는 에너지동맹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러시아와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