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각 시·도축구협회에서 주관해 실시하고 있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국내 축구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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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 유망주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지역 꿈나무들[사진=전북도체육회]
그간 국내 축구 시스템은 선수 개인의 기술 향상보다는 팀 승리를 위한 훈련 및 경기가 우선시 됐다. 이에따라 연령별 수준에 맞는 단계별 훈련이 부족하고 나아가 성인 국가대표의 경기력 저하로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유럽 축구 강국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한국식으로 도입했다. U12∼U15까지 연령별로 세분화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전국 21개 지역센터, 5개 광역센터, 영재센터 등 3단계로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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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지도자 및 유소년 전임 지도자가 각종 대회 및 주말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력이 우수한 선수를 발굴 지역센터에서 훈련을 시킨다. 이곳에서 실력이 두드러지는 선수들을 5개 광역센터에서 보다 세밀하고 집중적인 훈련을 시키게 된다.
광역센터에서 선발 된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영재센터 참여하게 된다. 이 선수들이 연령대별 대표선수들이 되는 시스템으로 학연 지연을 완전히 배제하고 철저하게 실력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전북도내에서도 최병호·최한욱·이대곤·강일찬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지난 3월부터 월 2회 격주로 1차에 71명, 2차에 64명, 3차에 78명의 선수들이 전주공고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5월과 6월에 목포축구센터에서 광역센터 훈련을, 7월에는 파주 축구센터에서 영재센터 훈련이 진행된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실시로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시키는 한편, 지역 축구영재 발굴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우리지역 선수들이 영재센터에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