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의 부작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관상 백수오와 비슷한 이엽우피소는 간독성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각종 부작용에 국내에서는 식용원료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중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12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한 제품은 9개였다. 나머지 8개 제품은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8개 중 2개는 제조공법상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데도 백수오가 검출되지 않았고, 6개는 유전자가 남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3개 업체는 허위 표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 및 폐기 조치를 권고한 결과 이를 수용해 조치를 마쳤다.
하지만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은 식약처의 공인된 검사 방식을 무시한 것이다. 소비자원이 분석한 백수오 샘플은 지난 2월 식약처가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샘플"이라며 원료 회수 및 폐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