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기업 간 기술협력 지원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22일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 임베디드SW 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광역기술교류회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임베디드SW는 의료기기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PC·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기와 자동차·항공기 등의 기계에 탑재되어 기본 작동을 수행하는 내장형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SW기업인 성진아이엘, 에프원미디어는 강원도 의료기기 업체인 메쥬와 컨소시엄을 맺고 헬스케어용 플랫폼과 생체계측모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출시해 4개월 만에 7천700만원 매출 성과를 거뒀다.
경기과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 2년간 경기도 임베디드SW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관련 3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임베디드SW 융합기술교육 등을 통해 50억 원의 매출증대와 37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과기원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광역 클러스터 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곽재원 원장은 “경기도의 소프트웨어와 강원도의 의료기기가 상호 협력을 통해 창조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개발된 제품들은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