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 마지막 알짜부지 중랑 신내3지구.'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첨단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신내택지사업으로 공공주택이 대량 공급된 반면 내세울만한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자족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신내3지구는 중부·경부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서울시내 진입이 용이해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토지가격이 저렴하다.
아울러 반경 10㎞ 이내 고려대, 경희대 등 18개 명문 종합대학이 밀집돼 우수한 인재 확보가 용이하다. 별내지구, 갈매지구 등 배후 주거단지도 풍부하다. 이외 신내IC 주변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성장잠재력 또한 높다.
중랑구는 우선 기업유치 홍보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등록된 기업단체 38곳, 현대·삼성·포스코 등 대기업 83곳, 서울 경기지역 중견·벤처기업 537곳, 건설사, 협동조합, M&A기관 등 모두 1326곳에 배포했다.
오는 24일에는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간담회를 연다. 여기에는 부구청장, 경제재정국장, 구의원을 비롯해 경제단체·대학교수·기업인 등 외부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기업 지원 차원의 주요시책 수립과 정책자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심의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상부지별 적합 기업(업종), 기업유치 홍보 방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