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개선과 독일 경제지표의 호조가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날보다 0.6% 오른 409.1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15% 뛴 7062.9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0% 상승한 1만1939.5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0% 오른 5192.64을 나타냈다.
SAP는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주가가 2.25% 올랐다. 스위스의 바이오테크 기업 악텔리온은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는 이유로 5.22% 상승 마감했다.
독일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도 유럽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ZEW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금융시장 행위자들의 4월 투자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15.1포인트 오른 70.2를 기록,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 시장 분석가는 독일 경제가 견고한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유가와 유로화 약세 등 외부 여건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