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은 불안하다" 대구참여연대 등, 도시철도 3호선 '민관합동 안전점검단' 구성 요구

23일 개통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병진 기자]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23일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안전 대책 보완책 마련을 대구시 및 도시철도공사에 요구했다.

대구참여연대 등 대구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성명을 통해 "도시철도 3호선의 미흡한 안전 대책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철도공사·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안전점검단'을 구성, 개통 후 나타나는 모든 안전문제를 점검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피로 부재에 따른 비상시 승객 대피 문제는 여전히 핵심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며 "대구시는 개통 후라도 비상대피시설과 관련, 예산·정책적으로 가능한 방안 등 모든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나 한시적인 까닭으로 무인운전 대책으로는 미흡하고 역사 순회 요원도 배치했으나 상주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미흡한 대책"이라며 "이 문제는 개통 후라도 시급히 검증·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SH공사, 공공부문 '글로벌스탠더드 인권경영대상' 수상
•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축제 올림픽 '3관왕'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