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군산시 중국대표처(대표 윤석열)는 중국 베이하이(北海)시에서 15일~16일까지 제2회 우호도시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호도시 교류회에는 군산시의 13개 우호도시 외사업무 책임자와 베이하이시 관계자, 군산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군산시 중국대표처 대표는 “베이하이시는 2003년 9월 군산시와 6번째 맺은 우호도시”라고 소개하며, “우호도시 교류회가 매년 정례행사로 진행되어 10년, 20년 차곡차곡 역사를 쌓아가 군산시의 대표적 중국내 국제행사로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호도시 교류회가 군산시와 우호도시와의 만남뿐 아니라 13개 우호도시간에도 소통의 장이 되어 도시간 정보교류를 통해 내실 있고 발전된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군산시 중국대표처가 중간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군산문화학당을 통해 군산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군산시가 한국내 지자체중 가장 많은 13개 도시와 교류를 하는 도시인 만큼 군산시민들도 중국의 문화를 접하고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우호도시들이 군산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윤 대표는 새만금 한중 FTA 산업단지를 소개하며 “한중 양국은 지방에 한중 FTA 협력산단을 추진중으로 중국 3개 도시와 한국의 새만금이 논의중이며 앞으로 우호도시의 관심과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옌타이(烟台)시, 칭다오(青岛)시, 웨이하이(威海)시, 둥잉(东营)시, 선양(沈阳)시, 롄윈강(连云港)시, 양저우(扬州)시, 쿤산(昆山)시, 쟝인(江阴)시, 푸양(阜阳), 단둥(丹东)시, 베이하이(北海)시, 칭웬(清远)시 13개 도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