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모바일퍼스트'…검색 알고리즘 '친모바일 사이트' 상위로 변경

2015-04-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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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검색 포털 사이트 구글이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를 검색 결과 목록 상위에 배치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사진= 구글]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최대 인터넷회사 구글이 모바일에서 검색 시 나오는 결과 순서의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구글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한 뒤 나오는 상위 랭킹 결과 목록에 상당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부터 검색 결과에서 ‘모바일 친화적’ 사이트들의 순위를 높이는 내용이 담긴 검색 알고리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모바일 친화적’으로 검색 알고리즘을 바꾼 이유에 대해 “관련성 있고 시의 적절할 뿐만 아니라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읽기 쉽고 상호작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크톱 검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글은 “이러한 방침을 약 1개월 전 개발자 등에게 알려 각 사이트들이 모바일 화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매년 500∼600회의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소규모로 변경하지만 가끔 대폭 변화를 줄 때도 있다. 구글은 대폭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할 때는 ‘판다’, ‘펭귄’ 등의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인다.

최근 진행한 ‘판다’ 업데이트로 검색 결과 중 11%를 뒤바꾼 전례가 있으다. 일각에서는 이번 모바일 친화 사이트 최적화 업데이트가 이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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