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검색 포털 사이트 구글이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를 검색 결과 목록 상위에 배치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사진= 구글]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최대 인터넷회사 구글이 모바일에서 검색 시 나오는 결과 순서의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구글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한 뒤 나오는 상위 랭킹 결과 목록에 상당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부터 검색 결과에서 ‘모바일 친화적’ 사이트들의 순위를 높이는 내용이 담긴 검색 알고리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러한 방침을 약 1개월 전 개발자 등에게 알려 각 사이트들이 모바일 화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매년 500∼600회의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소규모로 변경하지만 가끔 대폭 변화를 줄 때도 있다. 구글은 대폭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할 때는 ‘판다’, ‘펭귄’ 등의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인다.
최근 진행한 ‘판다’ 업데이트로 검색 결과 중 11%를 뒤바꾼 전례가 있으다. 일각에서는 이번 모바일 친화 사이트 최적화 업데이트가 이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