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21일(현지시간) "정부뿐만 아니라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부문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적인 수산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수산 거버넌스에 있어 EU 시장의 역할'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 차관은 "시장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므로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수산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생산자들이 '지속가능성이야 말로 새로운 수익모델' 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을 주최한 카미누 벨라(Karmenu Vella) EU 해양수산·환경 집행위원(장관급)는 그간 한국의 불법(IUU) 어업 근절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EU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만연하는 불법어업에 대응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요청했다.